설국열차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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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이앤엠뮤직(CJ E&M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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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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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_OST_서문

봉준호 감독을 처음 만난 건 2011년 4월 Beverly Hills 호텔, 촬영이 시작되기 딱 1년 전이었다. <마더> 와 <괴물>을 보고 내가 아는 어떤 감독과도 다른, 놀라운 스토리텔링과 독특한 비주얼에 매료되어 팬이 된 상태였다. 이미 시나리오를 읽은 후였고, 봉준호 감독이 컨셉 비주얼을 보여주자 흥분을 감추기 위해 애를 써야 할 정도였다. 그 직후부터 마치 달리는 기차처럼 일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부담도 컸다. 영원한 엔진, 얼어붙은 세상, 그리고 인간들의 투쟁에 대한 음악적인 컨셉을 잡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는 건 확실했지만, 각 칸마다 독특하고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기차의 컨셉을 영화 전체와 어떻게 어우러지게 표현해야 할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첫 번째 과제는 교실칸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부르는 "윌포드 찬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실제로 배우들이 교실칸 장면을 찍을 때 그 노래를 불러야 했기에 아내와 아이들을 동원할 수 밖에 없었다.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기는 했지만 가족들은 몇 번이고 충실하게 남편 또는 아빠를 위해 "윌포드 찬가"를 불러 주었다.
그 뒤로 내 머리 속에 떠올랐던 테마들을 봉준호 감독이 보내주는 부분적인 그림들에 맞춰 수정하고 한국에 있는 그에게 보내기 시작했다. 내 기억에 처음 보냈던 음악은 마스크를 쓴 채 도끼를 휘두르는 군인들과 대치하는 씬이었다. 애초의 발상은 익숙한 사운드(피아노, 현악기, 금관악기)를 사용하되, 낯설고 위협적으로 들리게 하는 것이었다. 이 때 오프닝 테마에 대한 아이디어도 함께 보냈고, 답변이 올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마침내 감독이 두 아이디어 모두 좋다는 답을 보내 왔을 때, 그제서야 '이제 달려도 된다' '숨을 쉬어도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영화가 편집되는 몇 달 동안, 애초 내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다듬었다. 말리부에 있는 우리 스튜디오에서 내가 보낸 음악에 대해 자주 감독과 스카이프로 대화 했고, 최두호 피디가 통역을 도와주었다. 가장 고민하며 작업했던 부분은 사우나칸과 클럽칸이었다. 동료인 벅(Buck)이 기차가 낼 수 있는 모든 소리와 사우나의 소리들을 모아서, 음악 아래 깔리는 사운드를 만들었다. 소리와 음악, 두 세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준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말을 대부분 잘 알아 들었지만,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기까지 그가 한 말을 곱씹어 보아야 했던 적도 몇 씬 있었다. 그 중 스시바씬이 가장 어려웠다. 아마도 감독이 절망 끝에 한 말일 수도 있는데, 영화 <디어헌터>를 보라고 권했고, 그걸 본 후에 깨달았다. 디테일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감각과 뉘앙스가 놀라웠다. 그는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나를 밀어 붙여 주었다.
영화 <설국열차>의 작업은 봉준호 감독의 천재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 나에게는 영광이었다. 바라는 게 하나 있다면 음악이 영화 저변에 흐르는 감정과 일치했으면 하는 것이다.
나의 영화 영웅들 중 한 명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다.

 

 

[수록곡]

 

1-1. This is the End

1-2. Stomp

1-3. Preparation

1-4. Requesting an Upgrade

1-5. Take the Engine

1-6. Axe Gang

1-7. Axe Schlomo

1-8. Blackout Fight

1-9. Water Supply

1-10. Go Ahead

1-11. Sushi

1-12. The Seven

1-13. We Go Forward

1-14. Steam Car

1-15. Seoul Train

1-16. Snow Melt

1-17. Take My Place

1-18. Yona Lights

1-19. This is the Beginning

1-20. Yona's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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