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Wolf (로버트 울프) & Fany Kammerlander (파니 카머랜더) - Faro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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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Wolf (로버트 울프) & Fany Kammerlander (파니 카머랜더) - Faro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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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앤뮤직 (Kang & Music)
제조일
2007-02-27
Robert Wolf (로버트 울프) & Fany Kammerlander (파니 카머랜더) - Faro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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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션
Robert Wolf (Acoustic Guitar)
Fany Kammerlander (Harp)
Reinhard Greiner (Trumpet & Flugelhorn)


[해설]

4명의 멤버가 약 30가지의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독일의 어쿠스틱 밴드-콰드로 누에보는 1996년 결성된 이래 1500회가 넘는 공연을 가졌던 탄탄한 공력의 소유자들이다. 탱고와 플라멩코를 주재료로 하여 재즈와 발칸 스윙, 라틴리듬까지 한꺼번에 요리해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이들 콰드로 누에보의 중심인물인 기타리스트 로버트 울프와 여성 첼리스트인 파니 카머랜더의 이색적인 듀오작 [등대 Faro]는 또 하나의 우아한 크로스오버 재즈 앨범으로 남았다. 두 사람 모두 정통 클래식과 각양각색의 월드뮤직을 넘나드는 매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녔다는 점, 영화음악ㆍ팝ㆍ재즈ㆍ클래식 작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그저 주 멜로디만으로 끌고 가는 단순한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긴장과 이완, 충돌과 조화를 매우 역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본작 [Faro]는 '그저 예쁘장한 백그라운드 뮤직용 앨범'과 분명하게 구별된다. 단 2개의 현악기로 이토록 풍부한 표정을 담은 음악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이들의 내공 덕분이다. 파니 카머랜더는 본작에 게스트로 참여한 트럼페터 라인하르트 그라이너와 마찬가지로 뮌헨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컨서바토리 출신으로, '첼로 마피아 Cello Mafia'라는 첼로 앙상블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리빙룸 Livingroom'이라는 실험그룹에도 몸담았던 인물이다.

찰현(擦絃)과 발현(撥絃)악기의 이상적인 앙상블

기타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기록에도 나타나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 된 악기이다. 현재처럼 기타가 6현을 사용하게 된 것은 17세기 무렵 스페인의 바실리오 신부에 의해서인데, 6현악기가 되면서 울림 구멍이 커지고 나무 두께가 얇아졌으며 프렛의 칸이 넓어져 음역이 확장되는 변화가 뒤따랐다. 첼로는 비올족의 저음악기가 발전된 형태로 이탈리아의 가스파로 다 사로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독주악기로 쓰이게 된 18세기이전까지는 저음의 반주만 맡은 제한적인 성격의 악기였다. 바이올린과 첼로는 관현악에서 저음역과 중간 음역일 때 동질적인 음향을 내는 악기로 흔히 바이올린을 여성적, 첼로를 남성적인 음색을 가진 악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언뜻 보면 어울리기 힘들 것처럼 보이는 발현악기와 찰현악기-첼로와 나일론 현 기타-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인해 고개를 쳐드는, '리듬섹션의 부재로 인한 빈틈'이 있으리라는 의구심은 앨범 첫 곡부터 무너져 내린다.
곤잘로 루발카바의 1992년도 앨범 [Suite 4 Y 20]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찰리 헤이든의 아름다운 곡 'Our Spanish Love Song'은 콰드로 누에보의 2005년 작 [Luna Rossa]에도 수록된 바 있다. 소박하지만 비장한 멜로디가 살아있는 곡으로 묵직한 보잉과 낭랑하게 울리는 나일론 현의 조화가 도드라지는 도입부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첼로가 더블베이스의 역할을 담당하기 시작한다. 재즈 거장의 곡을 조심스럽게 탐색하는 이들의 섬세한 손길은 둔탁하게 울리는 베이스라인-첼로의 피치카토 주법이 자아내는-을 따라 자유롭게 재즈적인 프레이징을 펼치는 기타로 이어진다.
이 곡을 지나면 로버트 울프의 곡인 '밤의 꽃 Flor De La Noche'을 만날 수 있는데 본작에서 'Fragile/Layor'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트랙으로 꼽을 수 있겠다. 카머랜더의 피치카토 주법과 트럼펫이 스산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이 곡은 음울함과 격정이 소용돌이치는 매력적인 트랙으로, 기타-첼로의 하모닉 유니즌 플레이가 도드라지는 칙 코리아의 'Armandos Rhumba'와 함께 촘촘한 연주가 자아내는 팽팽한 긴장감이 일품이다. 무수한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했던 스팅의 'Fragile'은 트럼펫까지 가세한 특유의 애잔한 멜로디가 앞부분과 뒷부분에 등장하는데, 'Fragile-Layor-Fragile'과 같은 구조의 액자구성의 형식을 취해 이색적인 접속곡이 되었다.

바로크와 플라멩코의 행복한 결혼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 4중주단 로스 로메로스의 연주로 유명한 '허무한 인생 La Vida Breve'은 스페인 지폐에도 당당하게 새겨져 있는 마뉴엘 데 파야의 곡이다. 존 윌리암스와 줄리앙 브림의 협연으로도 많이 알려졌는데, 본래 빠르고 당당하게 연주하는 것이 포인트인 이곡은 이들 듀오에 의해 더욱 격정적인 트랙으로 화했다. 특히 카머랜더의 숨쉴 틈조차 주지 않고 완강하게 몰아붙이는 듯한 보잉은 무한한 공간감을 안고 있어 확실히 이 곡의 스케일을 한층 키우는 데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앨범에는 이 곡 외에도 파야의 곡인 '무어인의 의상 El Pano Moruno'를 싣고 있는데, 안달루시아 지방의 플라멩코에 깊은 관심이 있었던 스페인의 국민주의 작곡가 마뉴엘 데 파야에 대한 로버트 울프의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모로코에서 건너 온 아라비아인인 무어 족은 8세기에 스페인을 침공해 1492년까지 7세기간 스페인을 지배했었는데, 무르시아 지방의 민요를 일컫는 단어인 '파뇨'는 무어인들이 지배권을 잃은 후 옷감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게 된 것에서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비장하면서도 내부에서 연소되는 듯한 열정이 느껴지는 곡이다.
흔히 카잘스의 그늘에 가려진 아티스트라고 일컬어지는 천재 첼리스트 가스파르 카사도의 'Preludio Fantasia'는 파니 카머랜더의 솔로 곡으로 중음주법이 빈번하게 쓰여 극적인 긴장감이 극대화된 트랙이다. '좋은 보잉이란 악기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진동을 이끌어내기위한 활쓰기'라는 말처럼 울림이 풍부한 첼로 특유의 웅장한 음색은 가히 압권인데, 파블로 카잘스의 'Song Of The Birds'와 함께 선곡에 그녀의 취향이 반영되었음이 느껴진다. 'Preludio Fantasia'를 비롯해 엔니오 모리코네의 'Cinema Paradiso' 등 곳곳에서 첼로는 바로크 시대의 화법을, 기타는 플라멩코의 언어를 차용하고 있는데 각기 형질이 다른 유전자-클래식/월드뮤직이라는-가 아무런 저항이나 거부감 없이 결합되는 듯한 느낌은 이들 듀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유니크한 매력이다.

한없이 고전적이면서도 종종 낯설 정도로 실험적인 프레이즈들이 등장하며, 우아한 실내악의 느낌이었다가 어느 새 이국적인 음악들로 너무도 자연스럽게 트랜스퍼 되는 로버트 울프와 파니 카머랜드의 연주는, 이들이 장르를 두루 섭렵한 높은 내공의 소유자들임을 증명한다. 어두움과 밝음, 애절함과 환희, 고요함과 격정 같은 이질적인 요소들을 동시에 껴안고 있는 앨범 [Faro]는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음악'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아름다운 곡들이 담겨진 앨범이다. 칠흑 같은 어두운 바다와 등대의 빛처럼, '공존함으로써 대립되는 상대에게 존재감을 부여하는' 이들 듀오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박경 / 음악 칼럼니스트- 

 

 

[수록곡]

 

1-1. Our Spanish Love Song - Charlie Haden

1-2. Flor De La Noche - Robert Wolf

1-3. El Pano Moruno - Manuell de Falla

1-4. Song Of The Birds - Pablo Casals

1-5. Fragile / Layor - Sting / Robert Wolf

1-6. La Vida Breve - Manuell de Falla

1-7. Ack Varmeland - Traditional / Robert Wolf

1-8. Per II Mio Amore - Robert Wolf

1-9. Preludio Fantasia - Gasper Cassado

1-10. Armandos Rhumba - Chikc Corea

1-11. Cinema Paradiso - Enni & Andrea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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