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엽 - 2집 남자의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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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6
김성엽 - 2집 남자의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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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 / 남 / 성 / 엽
- 유쾌하고 호쾌한 (김)성엽의 성음

김성엽을 봤을 때, 두 번 놀랐다.
첫째 그의 모습에 놀랐고, 둘째 그의 성음에 놀랐다.
김성엽의 모습은 마치 조선후기 풍속화 속의 인물이었다.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그림 속의 남정네가 떠올랐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풍류객(風流客), 한량(閑良), 율객(律客)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김성엽이라는 피리연주자를 통해서 그대로 전달되었다. 그가 두루마기를 입고 무대에 등장했을 때, 풍속화 속의 피리 연주자를 현실 속으로 걸어 들어온 느낌이었다. 그는 얼굴부터 체구까지 참으로 피리 불기에 적당한 모습이었는데, 게다가 그의 피리 성음은 더욱 대단했다.
전해오는 우리말 표현법 중에,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라는 말이 있다. 임금께 진상하는 이천에서 생산된 쌀로 지은 햇밥이 그렇다. 잘 지은 고택의 마루바닥이 그렇다. 오랜 세월을 기름으로 결대로 잘 닦았기 때문에, 그 바닥에는 자연스러운 윤기가 흐른다. 나는 오래전 피리를 통해서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충선의 피리시나위를 들으면서 그랬다. 거친 듯 부드러운 그 피리 선율에서도 자르르 윤기가 흐르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실로 오랜만에 김성엽의 피리소리에서 다시 그런 경험을 하게 됐다. 김성엽의 피리에서 살가운 윤기가 전해졌다.

남자의 풍류! 피리연주자이자 태평소연주자인 '김성엽'하면 연결되는 말이다. 나는 그를 이렇게 부르려 한다. '풍류남(風流男) 김성엽(金成'曄), 사람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다. 호쾌(豪快)하고, 유쾌(愉快)하다. 그의 태평소는 거친 듯 시원시원하고, 그의 피리는 매끄럽게 유들유들하다. 그리고 그 안에 농담같은 진담, 여유로운 관조가 배어있다. 그게 바로 예전 조선시대 풍류객의 말투요, 한발 물러선 삶의 태도가 아닌가! 그러기에 나는 김성엽을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쾌남성엽'인 것이다.
김성엽의 피리, 김성엽의 태평소는 늘 곁에 두고 싶은 음악이다. 우리가 힘들고 지쳤을 때, 그의 연주를 통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엽의 음악이 또 한 장의 음반으로 담아졌다.
20년전인 1994년을 기억한다. 문화부가 정한 '국악의 해'였다. 당시 'KBS 소장 명인집'음반이 나왔고, 그 안에 이충선 명인의 '피리시나위'를 담겨 있었다. 가끔씩 방송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던 이충선의 피리를 늘 곁에 두고 들을 수 있었다.
그 때부터 꼭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 한 장의 좋은 음반을 곁에 둘 수 있게 되었다.
'민속악의 새로운 젊은 리더'인 김성엽의 음반이다. 그의 피리에서 조선후기의 민속음악의 전통을 보고 듣는다. 가까이는 이충선, 최경만, 박범훈 등의 피리가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그의 피리소리를 들으면서 무한상상의 기쁨을 맛 볼 수 있으리. 삼현육각 반주에 맞춰서 춤을
추는 무동(舞童)도 생각나고, 위엄있게 분장을 하고 등장해서 쌍검대무(雙劍對舞)를 추는 무희(舞姬)도 연상되리라. 그의 태평소와 함께 우리도 늘 밝고 힘찬 기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리 생각하니, 김성엽을 또한 이렇게 부르고 싶다. 광명성엽(光明成曄).
불혹(不惑)의 나이 사십에 이르러서, 그는 민속악의 새로운 리더로 부각되었다. 더욱더 완숙의 경지를 향해 가는 김성엽의 음악적 행보에 어찌 관심이 가지 않을 손가!
기존의 명인들의 가락을 가져와서, 이제 이를 다시 자신의 음악으로 승화시킬 수 있게 된 김성엽! 참으로 자랑스럽다. 앞으로 또 10년 뒤, 김성엽이 중심이 된 민속음악의 새로운 세계가 궁금해진다.
윤중강 / 국악평론가

 

 

[수록곡]

 

1-1. 박범훈류 피리산조 [긴산조]

1-2. 대풍류 [염불풍류]

1-3. 태평소 시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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