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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즈의 살아있는 역사 '신관웅'
한국 재즈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재즈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된 재즈 레이블 REVE가 두 번째 선택한 아티스트는 다름 아닌 재즈계의 대부 신관웅이다. 재즈의 불모지인 국내에서 피아니스트로 살아온 신관웅의 음악은 한국 재즈의 현주소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 재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설립된 REVE의 신관웅 앨범 발매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물이다. 국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재즈계의 대부 신관웅 앨범의 발매는 한국 재즈의 현재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작업인 동시에 국내 재즈 뮤지션의 음악성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삶의 희노애락을 재즈 피아노의 선율 위에...
1990 년 이후 10년 만에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국내 최고의 연주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더블 베이스 장응규, 드럼 김희현을 비롯해 국내의 재즈 보컬을 대표하는 신구 뮤지션 박성연, 임희숙, 이미키, 서영은, 웅산등이 대거 참여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앨범 발매를 빛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관웅은 클래시컬하고 서정적인 아르페지오와 다양한 연주 스타일의 즉흥연주를 통해 그간 국내 재즈 음반들이 선보이지 못했던 음악적인 완성도를 대중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을 통해 연주인 신관웅의 모습과 함께 작곡가, 편곡자로서 그의 음악적인 감각을 만날 수 있다. 'Nara's Theme', 'Seoul Conecerto', 'Blues Arirang', 'Early Spring' , 'Winter', 'Autumn', 'Dr.Khill', 'I Remember Bongjo'등 자작곡 8곡을 통해 신관웅은 삶의 희노애락을 재즈 피아노의 선율 위에 실어내고 있다. 또한 국내외 재즈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온 곡들을 서정적이면서 파워풀한 한국적 재즈넘버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재즈와 함께 살아온 신관웅의 인생을 반추하는 음반 「Family」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그의 인생은 재즈를 향한 외사랑의 길이었다. 음악 인생 40년 동안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신관웅 삶의 언저리에는 항상 피아노가 있었고, 재즈가 있었다.「Family & Friend」는 재즈와 함께 살아온 신관웅의 인생을 반추하는 중요한 모티브이다. 특히 「Family」는 피아니스트 신관웅의 모습과 음악인 신관웅의 모습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피아노 솔로에서부터 빅밴드까지 라이브 무대를 통해 인정 받아온 재즈 편곡자의 면모를 이번 앨범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즈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재즈의 한국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관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Blues Arirang', 'Summertime'에 베어있는 흑인의 한과 한국의 한을 재즈 피아노의 선율 위에 실어내고 있으며 'Dr.Khill', 'I Rember Bongjo'에서 이미 고인이 된 신관웅의 음악 선배 길옥균, 이봉조에 대한 경외를 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Nara's Theme'에서는 딸 나라에 대한 추억 어린 음악들도 앨범에 실고 있다. 이렇듯 Family는 그의 오랜 음악적인 관심과 삶에 대한 추억들을 잔잔하지만 강한 감동으로 재즈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자료제공 : 파레트뮤직]  

[수록곡]

1-1. Nara's Theme

1-2. Dr. Khill

1-3. 'Four Season In Seoul' Piano Sonata - I.Early Spring

1-4. II. Summertime

1-5. III.Autumn

1-6. IV.Winter Story

1-7. Body & Soul

1-8. I Remember Bongjo

1-9. Les Yeux Ouverts

1-10. Blues Arirang

1-11. Seoul Concerto

1-12. Body & Soul (Instrumental)

1-13. Les Yeux Ouverts (Instrumental)